배우 유민이 한국서 연예계 생활했던 때를 추억했다.
지난 29일 사유리는 유튜브 채널 ‘사유리TV’에 ‘다나카! 사유리! 비켜! 내가 원조 일본인! 오랜만이에요! 배우 유민 인터뷰’라는 제목의 영상을 게재했다.
영상에서 사유리는 “동갑내기 친구다. 자주 연락한다”고 했다. 유민은 “요새 육아하면서 연기 활동도 조금 하고 있다. 잘 살고 있다”고 근황을 전했다.
유민은 2001년 11월부터 한국에서 활동했다며 “한국 엔터테인먼트, 문화가 좋아서 오게 됐다. ‘쉬리’, ‘8월의 크리스마스’, ‘엽기적인 그녀’를 좋아해서 한국말을 혼자 공부했다. 일이 없어서 오디션만 봤다. 한국에서 제일 큰 기획사에서 면접을 봤다. 프로필 비디오를 찍었다. 오라고 해서 갔다. 어느 날 기획사에서 ‘진짜 얘 한국 왔네’라며 대단하다고 좋게 봐줬다”고 했다.
이어 “소속하게 해줬다. 한 달 동안 어학당을 다녔다. 기획사에서 다음 드라마를 준비하는 감독님과 미팅하자고 했다. 감독님이 좋게 봐주셨다. 한국어를 잘 못하니까 수화하는 역할로 데뷔했다. 처음엔 일본인이 TV에 출연한다는 게 어려운 시절이었다”고 이야기했다.
유민은 예능 출연료에 대해 “1회에 40만엔이었다. 프로그램마다 다르다. MC인 유재석, 강호동에게 감사했다. 많은 연예인이 나오는 프로그램이 재미있었다. 그때는 매니저가 못 들어왔다”고 했다.
이어 “요즘엔 SNS가 있어서 한국 연예인과 아직 연락한다. 전혜빈, 한지민, 박정아와 연락한다. 예능을 통해 친해졌다. 한지민은 작품을 같이 많이 했다. 다들 너무 스타가 됐다. 한국 연예인과 연애를 했던 것도 좋은 추억이다. 잘 살았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다른 분들이랑 같이 만나거나 식사했다. 차 타고 한강을 가기도 했다. 영화관도 갔다. 일본 사람이라 다 주목해서 데이트하면 다 기사가 났다. 그래서 너무 스트레스였다. 나는 매니저한테 얘기 안 했다”고 했다.
한편 그녀의 한국 활동 당시 그룹 HOT의 장우혁과의 열애설이 화제가 된 적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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