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솔로’에서 만난 부부가 부모가 됐다.
행복의 주인공은 바로 4기 영숙(박정림)과 정식(주종인)이다.
9일 영숙은 SNS를 통해 지난 7일 첫 아이 ‘햇살이'(태명)를 출산했다는 소식을 전했다.
엄마 영숙은 “응원해주신 덕분에 햇살이가 예정일보다 10일 일찍 자연분만으로 태어났다. 출산 이틀 전부터 가진통이 있는 것 같았는데 1월 6일 저녁 9시 양수가 터져서 바로 남편과 병원으로 출발”이라며 “약 11시간 진통과 30분 힘주기 끝에 아침 8시 27분 햇살이가 태어났다”고 밝혔다.
이어 “12시간 옆에서 계속 진통하는 모습 지켜봐주고 손 잡아주느라 한숨도 못 잔 남편 너무 고생 많았고 고맙고 사랑해”라고 말했다.
아빠 정식도 기쁜 소식을 알렸다. 그는 “햇살이가 세상으로 나오는 출산의 과정에서 아내가 정말 고생이 많았다. 말로만 들었던 출산의 과정은 예상보다 훨씬 더 고통스러운 인고의 시간이었다”며 “힘든 모든 과정을 이겨내고, 건강한 모습으로 제게 와준 아내와 햇살이에게 다시 한번 감사하다는 말과 고맙다는 말을 전하고 싶다”고 했다.
정식은 “진짜 부모로서의 여정이 이제 막 시작됐다. 혼자일 때보단 둘일 때가, 둘일 때보단 셋일 때가 훨씬 불편한 점도 많고 신경 써야 할 점도 많을 것이라 생각된다. 하지만 아내 그리고 햇살이와 함께라면 그 모든 힘든 과정을 잘 이겨내고, 궁극적으로는 우리 세 가족 모두 더 행복해질 수 있을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말했다.
부부는 아기 이름도 공개했다. 주윤슬이다.
정식은 “이름을 정하는 데 있어 많은 고민을 했는데 너무 흔하지 않고, 아내가 가장 좋아하는 이름으로 정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영숙과 정식은 ‘나는 솔로’에서 만나 지난 2022년 10월 결혼했다. 영숙은 핸드메이드 인형 사업을 하고 정식은 에너지 공기업 직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