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경배 아모레퍼시픽 회장과 장녀 서민정(전 아모레퍼시픽 럭셔리브랜드 디비전 AP팀 담당)씨가 재혼 문제로 심각한 갈등을 빚은 것으로 보인다. 서 회장이 딸이 재혼한다는 사실에 격노한 것으로 전해졌다고 알파경제가 10일 보도했다.
매체는 서 회장이 서씨에게 재혼을 강행할 경우 아모레퍼시픽의 후계자 자리는 물론 회사의 모든 직책을 내려놓고 집안을 떠나라고 요구했지만 서씨는 한 치도 물러서지 않고 재혼을 강행했다고 전했다.
매체에 따르면 아버지가 극구 재혼을 반대하자 서씨는 지난 7월 회사에 휴직계를 제출하는 형태로 경영일선에서 물러났다.
이에 앞서 서씨는 지난 6월 이니스프리 지분 9.5%를 서경배과학재단에 기부하면서 3대 주주가 되는 형태로 후계자 자리에서 사실상 손을 뗐다.
서 회장은 지난 5월 차녀 서호정 씨에게 아모레퍼시픽그룹 보통주 67만 2000주와 우선주 172만 8000주를 증여했다. 해당 증여로 직전 0.13%에 불과했던 서호정 씨의 지분은 2.63%까지 늘었다. 이에 따라 일각에선 서 회장이 후계자를 차녀로 바꾸려는 게 아니냐는 의견도 나왔다.
한편, 2020년 10월 18일 서민정씨와 홍정환씨는 지난 6월 약혼식을 올린 서울 장충동 신라호텔에서 결혼식을 진행했다고 합니다. 당시 취재진 20여명이 몰리자 경호원과 아모레퍼시픽 관계자들은 현장을 통제했습니다. 사진기자들과 경호원 간 실랑이가 벌어지기도 할정도로 관심은 뜨거웠다고 합니다.
세기의 결혼식 7개월 후 서민정씨와 홍정환씨는 합의 이혼을 해 또 한번 장안의 화제가 됐습니다.
그런 그녀가 재혼 문제로 아버지와 또 한번 불화설에 휩싸여 모든이의 이목이 집중 된 상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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