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브라이언이 아나운서 김대호의 집 청결 상태에 손절을 선언했다.
지난 25일 방송된 MBC 예능 프로그램 ‘구해줘! 홈즈’에는 브라이언과 배우 홍수현이 인턴 코디로 출연했습니다.
이날 ‘청소광’ 브라이언은 ‘홈즈’ 코디들 중에서 정리해 주고 싶은 사람이 있는지 물었고, “사실 나는 여기 나오기 전에 영상으로 코디들의 집을 봤어요. 그 중에서 한 분을 보고 ‘아 이 분은 나랑 멀다’고 생각한 사람이 있어요”라며 운을 뗐습니다.
그 사람은 바로 김대호였습니다. 브라이언은 “김대호는 주택에 살지만 집 자체가 사파리인 줄 알았어요. 동물원이더라구요. 구석에 거미줄도 있고”라며 “보면서 ‘아 어떻게 그렇게 살지?’라는 생각이 들었어요”고 말했습니다.
김대호는 브라이언의 발언에 대해 “거미 같은 건 익충이지 않나요. 그래서 저는 치우지 않아요. 게다가 어항이나 이런 것들을 관리하기 때문에 항상 흙과 같이 해요. 먹다가 국물이 흘리면 닦아 먹기도 하고”라고 해명했습니다.
브라이언은 경악하여 “국물을? 바닥에 있는 거예요?”라고 물었고, 김대호는 “찍어 먹기도 하고 혀로 핥기도 해요”라며 이를 대수롭지 않게 받아들였습니다. 이에 브라이언은 충격에 휩싸여 “You Nasty!!!”라고 외치며 손절을 선언했습니다.
한편, 김대호는 앞서 ‘나 혼자 산다’에 출연해 위생 논란에 휩싸인 적이 있다. 지난해 여름, 더위를 물리치기 위해 마당에 셀프 수영장을 만들었는데, 등산을 다녀온 후 씻지도 않은 땀 범벅 상태로 물에 들어가 참외를 껍질 채 먹고, 목욕물이 된 물에 과일을 씻고 그릇을 씻어 먹는 행각을 이어가면서다. 이를 본 기안84조차 “사람들이 나보고 왜 더럽다고 하는지 알겠다. 너도 위생관리 좀해라”라며 지적하기도 했다.
이후 김대호는 MBC FM4U ‘두시의 데이트 재재입니다’에 방송에 출연해 “코로나19 때부터 매년 이렇게 놀았다. 평소 놀던 대로 보여드린 것뿐인데 보신 분들이 불편했다면 사과를 드리고 싶다. 꾸민 건 아니다”라고 위생논란에 대해 사과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