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이선균 사망 소식이 전해졌습니다. 이선균은 서울 와룡공원에서 번개탄을 피워 극단적 선택을 했고, 차 안에서 쓰러진 채 발견됐다고 하는데요.
40대 남성이 쓰러진 채 발견됐고 경찰은 이후 해당 남성이 이선균인 것으로 확인했다고 하는데요.
이선균 사망 원인은 아직 구체적으로 밝혀지지 않았으나 마약 수사와 관련해 본인이 극단적 선택을 한 것으로 추정됩니다. 그러면서 그가 수사 숨지기 전 남긴 마지막 발언이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마약류 투약 혐의를 받았던 배우 이선균은 27일 서울 종로구 와룡공원 인근 차 안에서 번개탄을 피워 극단적 선택을 해 사망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이선균 사망 소식은 서울 성북경찰서가 신고를 받고 출동한 후 차 안에 쓰러져 있는 40대 남성이 이선균인 것을 확인하면서 알려졌습니다. 향년 48세입니다.
이선균은 번개탄을 피워 차 안에서 숨졌으며, 경찰은 현재 이선균 사망 원인에 대해 극단적 선택에 무게를 두고 수사를 진행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처음에는 이선균으로 추정되는 40대 남성이 쓰러진 채 발견됐다는 보도가 나왔지만, 곧바로 경찰 측이 “공원에서 숨진 남성 배우 이선균이 맞다”라고 확인해 이선균의 사망이 공식적으로 확인됐습니다.
이선균 배우자 전혜진은 이날 오전 10시 12분께 “남편이 유서 같은 메모를 작성하고 집을 나섰다”라고 경찰에 신고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이선균은 사망 전까지 마약 혐의로 수사를 받아왔습니다. 이선균은 마약 투약 혐의로 구속기소돼 재판을 받는 유흥업소 여실장(29) 김 모 씨의 집에서 마약을 여러 차례 투약한 혐의를 받았는데요. 이선균은 경찰 조사에서 “마약인 줄 몰랐다. 협박을 당했고 3억5000만원을 뜯겼다”며 김 씨 등을 공갈협박 혐의로 고소하기까지 했습니다.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상 대마·향정 혐의를 받는 이선균은 앞서 26일 변호인을 통해 거짓말 탐지기 조사를 의뢰한다는 내용의 의견서를 인천경찰청 마약범죄수사계에 제출했습니다. 그리고 하루 뒤인 27일 극단적 선택으로 세상을 떠난 것인데요.
이선균이 사망 전 마지막 유서를 남긴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 유서 내용은 공개되지 않았습니다. 다만 그가 26일 조사 과정에서 “빨대로 코로 흡입한 것은 사실이다. 수면제로 알고 했다”라고 진술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수사 관련해서 그가 사망 전 마지막으로 남긴 발언이었습니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 예방 핫라인 ☎1577-0199,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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