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범인은.. 여배우였다…” 故이선균 협박범의 정체가 공개되며 모두가 경악을 금치 못하고 있다(+여배우사진)

마약 투약 혐의로 수사를 받던 중 숨진 배우 고(故) 이선균을 협박해 5000만 원을 챙긴 20대 여성의 신상이 전체공개되면서 큰 파장을 불러일으켰다.

유튜브 ‘카라큘라 범죄연구소’ 채널 커뮤니티에는 “OOOOO 마담 김 OO와 같은 아파트에 거주하고 자신이 해커라며 공갈 협박을 일삼은 미혼모 박 OO(95년생, 원주 출신)에게 사기, 협박, 꽃뱀 피해를 당하신 분과 아동 학대를 목격하신 분의 제보를 기다린다”는 글이 게재됐다.

이와 함께 공개된 사진 3장에는 박 씨의 모습이 모자이크 없이 그대로 담겼다. 박 씨는 유흥업소 여실장 김 모 씨와 마약 투약 혐의를 받은 이 씨를 협박해 3억 5000만 원을 뜯어낸 혐의로 지난 28일 구속된 인물이다. 박 씨와 여실장 김 씨는 이 씨가 고소장을 제출하면서 수사선상에 올랐다. 이 씨는 박 씨에게 5000만 원, 김 씨에게 3억 원을 각각 전달했다고 주장한 바 있다.

연예기자 출신 유튜버 이진호는 박 씨가 이 씨에게 보낸 협박 메시지를 공개하기도 했다. 공개된 메시지에서 박 씨는 이 씨에게 “김 씨 때문에 시간 낭비를 너무 많이 했고 저 뽕쟁이 구속시킬 건데 돈도 받아야겠다. 김 씨한테 준 돈 전부 회수해 달라. 100% 없다고 거짓말할 거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오늘 오후 6시 내로 전액 회수하고 저 X 폰에 이선균 녹음, 강○○ 녹음 다 있으니 초기화하고 클라우드도 초기화하고 카톡 탈퇴시켜라. 저 뽕쟁이가 협박할 X이다. 그렇게 매끄럽게 하면 더 이상 연락 안 하고 마무리하겠다”라고 말했다.

이어 “오늘 연락을 김 씨에게 전달해서 또 2차 피해가 온다면 김 씨 핸드폰에서 나온 △△에게 녹음 원본 유포할 거고 전○○ 번호도 이미 제 일주일간의 집착으로 알아냈다. 16분 녹음에 마약, 인성이 녹아 있다. 현명한 선택 후 대답 바란다”라고 이 씨를 협박했다. 끝으로 박 씨는 “국정원 이야기하면 가차 없이 진행하겠다”며 “반응 보고 기사화 강력하게 하겠다. 강남 뽕쟁이 새끼 마담 때문에 이선균 배우가 명예를 잃지 않았으면 좋겠다. 2억 원으로 마무리하고 김 씨는 꼭 구속할 거니 2차 피해 없이 내일 오후 6시에 (3억 원) 회수하고 연락 달라”라고 덧붙였다.

배우 고(故) 이선균을 협박해 수억 원을 뜯어낸 유흥업소 여실장이 사전에 범행을 공모한 정황이 공개됐다. 28일 이선균과 함께 마약을 했다고 증언한 유흥업소 여실장 김 모 씨가 지인들과 나눈 모바일 메신저 대화 일부를 보도했다. 공개된 대화에서 김 씨는 지인에게 “선균 오빠한테 선수 쳐서 ‘나 해킹으로 협박당하면서 5000만 원 뜯겼다’ 이럴까?”라며 이선균에게 돈을 갈취하려는 의지를 드러낸다. 이에 지인은 ‘아니, 제발’이라고 만류한다.

하지만 이후 9월 김 씨는 실제 이선균에게 연락해 해커에게 협박당하고 있다며 “폭로를 행동에 옮기는 무서운 애들 같다”며 돈을 요구했다. 또 당시 대화를 다른 휴대전화를 사용해 녹취도 했다고 한다. 김 씨가 해킹범이자 협박범까지 1인 3역을 한 것으로 추정된다며 지인과 나눈 또 다른 대화를 공개했다. 여기서 김 씨는 “나 쉬어야 하니까 (이선균에게) 3억 받아야지”, “나보고 OO 언니가 3억 양아 치래. 5000만 받으래”라며 이선균에게 얼마를 뜯어낼지 고민하는 모습을 보인다. 지인이 “3억 받고 (해킹범한테) 안 주게? 근데 안 주면 이선균은 뭐가 되는 거야?”라는 말에 “응. (돈 받고) 한 달 잠수. (이선균은) XX 되는 거지”라며 조롱하기도 했다. 결국 지난 9월 22일 이선균은 김 씨에게 3억 원을 건넸다. 당시 김 씨는 이 돈을 협박범(해커)에게 전달하겠다는 각서도 썼다. 하지만 김 씨는 돈을 전달하지 않고 그대로 자신이 가로챈 것으로 알려졌다.

이를 접한 네티즌들은 박소정의 신상정보를 종합했다. 1995년생 올해 나이 28세 강원도 원주 출신인 그녀는 과거 영화 ‘재앙의 시작’이라는 영화에 출연한 바 있다. 현재 포털사이트에서 박소정 ‘영화배우’로 검색되며 박소정의 프로필 사진도 함께 첨부되어 있다. 사진 속 박소정은 평범한 20대 여성처럼 일상을 즐기는 모습이었지만 뒤에서는 배우 이선균을 협박하고 있었던 것이었다. 박소정의 출연작은 총 2건으로 그는 2012년 고등학교 재학 시절 한 영화에 주연으로 출연한 후 2015년 다른 영화에서 단역을 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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