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쩌다가 자매끼리 이런 지경까지….” 견미리 딸 – 이다인, 이유비가 자매의 난을 벌이게 된 사연이 밝혀져 모두가 놀라움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배우 견미리의 딸인 이유비, 이다인 자매가 금토극 ‘7인의 탈출’, ‘연인’으로 정면 대결을 펼친다.

14일 온라인 생중계를 통해 진행된 SBS 새 금토드라마 ‘7인의 탈출’ 제작발표회에는 배우 엄기준, 황정음, 이준, 이유비, 윤종훈, 조윤희, 조재윤이 참석해 작품을 소개했다. 신은경은 개인 사정으로 부득이하게 불참했다.

무려 7명의 역대급 악인들이 등장하는 ‘7인의 탈출’은 막장 대모 김순옥 작가의 새로운 복수극으로 ‘마라맛’을 넘어선 ‘죽을맛’을 예고하고 나섰다. ‘황후의 품격’과 ‘펜트하우스’ 시리즈를 연이어 흔행시킨 김순옥 작가, 주동민 감독 콤비가 또 한번의 신드롬을 일으킬 것으로 보인다.

이번엔 악역 아닌 선역으로 나선 엄기준은 이날 나머지 악인들 중 가장 매운맛 캐릭터로 이유비가 맡은 한모네 캐릭터를 꼽기도. ‘교만’과 ‘모함’을 특성으로 내세운 한모네에 대해 이유비는 “처음엔 ‘어떻게 이러지?’ 했는데 연기하다 보니 이해가 갔다. 모네만의 서사와 이런 것들이 있을 수 있잖냐”며 “모네 입장으로선 저는 3~4번째 되지 않을까 했는데 첫번째로 뽑아주셨다”고 말해 기대를 높였다.

이렇듯 반전과 매운맛으로 안방에 찾아올 ‘7인의 탈출’에게 복병은 파트2 방영을 앞두고 있는 MBC 금토드라마 ‘연인’이 될 것으로 보인다. 남궁민, 안은진 ‘연인’은 내달 13일 파트2 방송을 확정짓고 시청자들 곁에 돌아온다. 파트1 10회 12.2%(닐슨코리아 전국)로 막을 내린 ‘연인’에 쏠린 기대가 뜨거운 만큼 동시간에 맞붙게 될 두 드라마의 경쟁에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이 중 ‘연인’의 한 축을 담당하고 있는 이다인 역시 큰 주목을 받고 있다. 가수 이승기와 결혼 후 첫 복귀작으로 ‘연인’을 택한 이다인. 공교롭게도 SBS ‘7인의 탈출’에 출연하는 언니 이유비와 정면 대결을 예고하며 이들의 자매 대전 역시 또 하나의 관전 포인트로 꼽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