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펜싱 국가대표 남현희와 결혼을 앞둔 전청조에 대한 의혹이 연일 화제인 가운데, 과거 여성의 모습으로 인터뷰한 영상이 등장해 충격이 더해지고 있습니다.
2023년 10월 25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전청조 고딩 때 영상“이란 제목의 글이 게재됐습니다.
여기에는 지난 2012년 10월 케이블채널 한국직업방송에서 방영된 ‘특집 네 꿈을 펼쳐라 – 특성화고등학교를 가다’의 한국경마축산고등학교 편 일부 장면이 담겼습니다.
영상 속 자막에는 학생이라는 신분과 전청조라는 본명이 뚜렷이 새겨졌고, 전청조라는 이름의 학생은 “말필관리 조별회의를 하는 이유는?”이라는 질문에 답변하고 인터뷰를 진행했습니다.
긴 생머리에 큰 안경을 낀 전청조 학생은 “각자 말에 대해서 특이사항을 말하려고 여기에 모여 회의를 한다”라며 입을 열었습니다.
전청조 학생은 “저희가 학교가 끝난 뒤에 목장조를 한다. 8명씩 목장조로 들어가는데 목장조가 들어가서 하는 일은 말도 치료해 주고 말한테 문제가 생기면 그것을 해결해 주는 역할을 하고 있다”라며 일목요연하게 설명했습니다.
해당 장면은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 등으로 빠르게 확산됐고 누리꾼들은 “여성의 모습을 하고 있는 전청조 학생이 남현희의 예비신랑 전청조와 동일인물이 맞다“라고 추측했습니다.
한편,
1981년생으로 올해 나이 만 42세인 남현희는 지난 2023년 8월 이혼을 발표, 그로부터 2개월 만인 2023년 10월 23일 재혼 소식을 알렸습니다.
당시 남현희의 재혼 소식을 최초로 보도한 매체는 “재혼 상대는 15살 연하의 전청조 씨로, 재벌 3세이자 미국 뉴욕에서 승마를 배웠던 인물”이라 소개했습니다.
그러나 두 사람의 결혼 발표 뒤, 예비신랑의 신상에 대한 의혹이 제기되며 전청조를 둘러싼 각종 논란이 불거졌고 2023년 10월 25일 한 매체는 “전청조가 7명을 상대로 3억 원을 편취했다”라고 보도했습니다.
매체는 피해자들의 주장을 인용해 “전청조가 말을 기가 막히게 한다”, “언변이 굉장히 좋다”, “계속 듣다 보면 진짜 같다”, “속을 수밖에 없다”라고 전했습니다.
특히 전청조는 지난 2020년 12월 11일 인천지법에서 징역 2년 3개월형을 받았으며, 당시 “전 씨는 다수의 피해자를 기망해 3억 원에 가까운 거액을 편취했다. 피고인은 대부분 피해자의 피해를 변제하지 못했다”라고 판시한 재판부는 1심에서 징역 2년, 2심에서는 징역 2년 3개월을 판결했습니다.
매체는 이 같은 판례와 함께 “전청조는 2018년 데이팅앱 사기사건, 2019년 투자금 사기사건, 혼인 빙자 사기사건, 재벌 3세 사기사건, 미국투자 사기사건, 1인 2역 사기사건, 기타 사기사건 등에 연루된 피의자”라고 주장했습니다.
결정적으로 법원 판결문에는 전정초씨를 여성으로 명시하고 있습니다.
2023년 10월 24일 연예부 기자 출신 유튜버 이진호는 유튜브 채널 ‘연예 뒤통령이진호’에 “여중 출신이었어? 남현희 재혼남편 전청조 충격 정체”라는 제목의 영상을 공개했습니다.
영상에 앞서 이진호는 “전청조 씨의 인터뷰 내용은 믿기 힘든 내용이 한두 가지가 아니었다. 이에 최소한의 검증 과정이 필요하다는 주장이 계속해서 제기되고 있다”라며 입을 뗐습니다.
이진호는 “전청조 씨에 대한 의혹은 그와 동창이라고 주장한 누리꾼의 댓글로부터 시작됐다. 전청조 씨의 인터뷰와 지인들의 주장이 너무나도 달랐다“라고 짚었습니다.
취재 과정에서 전청조의 지인으로부터 뜻밖의 이야기를 전달받았다는 이진호는 “전청조 씨가 강화도에서 거주했고 강화여중을 나왔다더라. 지인은 ‘함께 운동했었고 그때까지는 여자였다‘고 분명히 선을 그었다”라고 이야기했습니다.
이진호는 “이와 함께 전청조 씨가 꽤 오래전에 결혼한다는 소식을 들었지만 결혼식장에 직접 참석하지는 않았다고 전해왔다“라고 밝혔습니다.
이진호는 관련 내용에 대해 “전청조 씨가 ‘사실과 다르다’는 입장을 전해왔다”라고 알리면서도 “이 부분 때문에 전청조 씨가 미국에서 나고 자라 뉴욕에서 승마를 배웠다는 내용은 지인들의 주장과는 정면 배치된다”라고 지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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