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N ‘한 번쯤 이혼할 결심’의 고민환은 “(가상 이혼 후) 아내가 섭섭하고 절망스러울 것”이라며 파워당당한 모습을 보여 이혜정의 분노를 유발한다.
21일(일) 밤 9시 30분 방송하는 MBN ‘한 번쯤 이혼할 결심’ 2회에서는 가상 이혼에 합의한 이혜정-고민환의 속내와 함께 두 사람의 리얼한 일상이 공개된다.
앞서, 이혜정의 가상 이혼 제안을 수락해 집을 나간 고민환은 이날 자신의 병원으로 향한다.
이후 잠옷 대신 병원 수술복으로 환복한 고민환은 양말을 대충 빨고, 직원 휴게실에 있는 간이침대에서 잠을 청한다. 이 모습을 스튜디오에서 지켜보던 이혜정은 “집 나가서 저렇게 하고 잤구나”라며 한숨을 내쉰다.
하지만 고민환은 다음 날,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아마 이혼 후, (저보다는) 아내가 섭섭하고 절망스러울 것”이라며 “나 같이 훌륭한 남편과 헤어졌으니 아내가 섭섭하겠지”라고 파워당당하게 말한다.
이를 본 이혜정은 황당한 표정과 함께, “진짜 못 됐다”라고 ‘그라데이션 분노’를 터뜨린다.
그럼에도 고민환은 “저는 원래 아무거나 다 잘 먹는다”면서 “아내의 음식에 대한 애착은 딱히 없다”고 긍정 회로(?)를 가동한다. 가상 이혼 후, 이혜정-고민환 부부가 맞게 될 ‘극과 극’ 일상과 부부의 속내에 관심이 쏠린다.
한편 방송 사상 초유의 가상 이혼 리얼리티로 뜨거운 화제를 모은 MBN ‘한 번쯤 이혼할 결심’은 지난 14일 첫 방송부터 ‘시청률 초대박’을 터뜨렸다.
첫 회 방송은 닐슨코리아 집계 결과 평균 4.2%(유료방송가구 2부 기준)의 시청률을 기록했으며, 분당 최고 시청률은 무려 5.3%까지 급등했다. 이혜정-고민환, 류담-신유정 부부의 ‘가상 이혼’에 대한 시청자들의 열띤 관심과 공감을 반영한 것.
또한, 첫 회에 공개된 이혜정, 고민환 부부의 클립 영상은 유튜브에서만 무려 300만뷰(18일 기준)를 기록해, 방송 후에도 계속되는 인기 후폭풍을 실감케 했다.
‘결혼 45년 차’ 이혜정-고민환 부부의 ‘황혼 이혼’ 이후의 이야기는 21일(일) 밤 9시 30분 방송하는 MBN ‘한 번쯤 이혼할 결심’ 2회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