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죗값 받겠다더니… 중국 밀항 시도…” 전청조, 최근 근황이 알려지며 모두가 경악을 금치 못하고 있다(+내용)

펜싱 국가대표 출신 남현희(42)의 재혼 상대였던 전청조(27)가 사기 의혹에 대해 “죗값을 받겠다”며 눈물로 혐의를 인정했지만, 뒤에서는 ‘밀항’을 시도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31일 디스패치는 전청조가 징역형을 피할 수 없다는 현실을 인지하고 밀항을 계획했다고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2022년 봄에 출소한 전청조는 현재 누범기간이다. 징역 집행 종료 이후 3년 안에 또 죄를 지으면 형의 장기의 2배까지 가중 처벌을 받는만큼, 현재 상황에서 사기 협박 폭행 등이 더해지면, 10년 이상도 가능해 30대 중반에나 출소할 수 있다고 계산했으리라고 봤다.

또 전청조의 인천구치소 감방 동기들에 따르면 전청조가 감방에 적응하지 못했다고 했다. 추위를 못 견뎠고, 거짓말이 심해 왕따로 지냈으며, 외국인 수감자와 애정 행각을 벌이다 적발된 적도 있고 사건 가고가 많았다는 교도소 동기의 말도 전했다.

이런 이유로 전청조는 밀항 브로커를 찾아 나섰고, “중국 밀항선을 알아보려면 우선 선입금부터 해라”는 조언에 돈을 마련하고자 했지만, 이에 실패해 결국 취소한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지난 28일 시그니엘에서 빠져나온 전청조는 모친이 살고 있는 김포에 몸을 숨기고 있으며, 주변 시선을 피해 검은색 모자와 마스크를 쓰고 다닌다고 덧붙였다.

검찰은 지난 30일 서울 송파경찰서가 사기·사기미수 등 혐의를 받는 전청조에 대해 신청한 체포 영장과 통신내역 등 압수수색 영장을 청구했다. 수사 관계자들은 이르면 이날 법원이 판단을 내릴 것으로 보고 있다.

전청조는 남현희와 결혼 예정이라고 밝힌 뒤 성별 의혹, 재벌 3세 사칭 의혹, 사기 전과 등 의혹이 폭풍 처럼 쏟아졌다.

송파경찰서는 전청조에 대한 고발 사건을 강서경찰서와 서울경찰청 등으로부터 이관 받아 전씨를 출국금지 조치한 뒤 병합 수사 중이다.

김민석 서울 강서구의회 의원은 전청조에게 사기 피해를 받았다는 제보 내용을 근거로 지난 25일 강서경찰서에 그를 사기 및 사기미수 혐의로 고발했다. 전청조는 대출 중개 플랫폼을 통해 제보자의 신용도와 금리를 조회하고 1500만원의 대출을 받도록 권유한 혐의를 받는다. 다만 제보자가 돈을 건네지 않아 실제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전청조는 사기 혐의에 대해 인정하는 입장이다. 전날 그는 채널A와의 인터뷰에서 “할머니와 함께 자랐다. 7살 때부터 아빠가 없던 걸로 기억한다“며 재벌 혼외자이자 재벌 3세가 아니라고 직접 시인했다.

그러나 그는 “남현희가 지난 2월부터 내가 재벌 3세를 사칭했던 것을 알고 있었다”며 “재벌 3세를 사칭하려고 기자 역할 대행을 고용했는데 제 휴대전화를 보고 (남현희가) 다 알아챘다. 그때 모든 걸 털어놨다”며 몰랐다는 남현희의 주장에는 반박했다.

투자 사기로 인한 고소·고발 건에 대해서는 금전적 이득이 있었다고 인정하면서도 받은 투자금 대부분은 남현희 측에 전달했다고 주장했다. 전청조는 “남현희씨 대출금 갚아주고 차 사주고 딸에게도 용돈 이렇게 쓰이기도 했고 남현희씨 어머님한테 매달 용돈 드렸다. 남현희씨 명품 뭐 이런 것들 카드값 내주고…”라며 “현재 모아놓은 돈은 없다”고 했다.

전청조는 이외에도 아동학대 및 스토킹으로도 수사를 받고 있다. 전청조는 남현희 모친의 집을 찾아가 수차례 문을 두드리고, 지난 8월부터 남현희의 중학생 조카를 골프채로 수차례 때린 혐의를 받고 있다. 두 사건은 현재 경기 성남중원경찰서가 수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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