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한국 나이 55세인 탁재훈은 현재 배우자 없이 미혼 상태로, 그는 과거 14년간의 결혼생활을 정리하고 이혼 도장을 찍었는데, 최근 그의 이혼 사유가 재조명되면서 누리꾼 사이 화제 되고 있다.
연예계에서 ‘악마의 재능‘ 대표주자인 탁재훈은 가수로서도 큰 성공을 거두었지만, 그보다는 예능 프로에서 더욱 두각을 발휘하며 인기 방송인으로 자리 잡은 케이스다. 탁재훈의 전 부인은 ‘재벌가 자녀’라는 사실로 매우 유명했는데, 그의 전 아내인 이효림 8살 연하로 1997년 슈퍼엘리트모델 출신으로 172cm의 큰 키에 상당한 미모를 자랑했고, 서울예술대학교를 거쳐 프랑스와 영국에서 순수 미술과 디자인을 전공한 재원으로 알려져 있다.
탁재훈·이효림 부부는 누구보다 쿨하게 각자의 생활을 존중하고 응원하는 커플로 연예가에서 유명했다. 지난 2009년 출연한 한 아침 방송에서 탁재훈은 “결혼한 지 얼마 되지 않아 아내가 갑자기 플로리스트 수업을 수료해야 한다며 영국에 유학을 가겠다고 해서 당황했다. 아내가 엉뚱한 면이 있다”라고 말했다. 아내 이 씨는 그렇게 홀로 영국으로 건너가 6개월의 수료 과정을 마치고 돌아왔다. 방송을 통해 이효림 씨는 “유학 중에 탁재훈이 바람을 피우지 않을까 걱정되지 않았느냐?”는 질문에 “안 그래도 주변에서 ‘남편이 연예인이니까 주변에 예쁜 애들이 얼마나 많겠냐, 불안하지 않느냐?’라고 하는데 난 ‘내가 제일 예쁘다’라고 했다”며 남다른 자신감과 쿨한 면모를 과시했다.
하지만 결혼 13년 만에 파경을 맞은 지금은 서로를 향해 한껏 날을 세운 모양새다. 연합뉴스 TV는 “탁재훈의 아내 이 모씨가 30대 여성 2명과 20대 여성 1명을 상대로 서울가정법원에 손해배상 소송을 제기했다”라고 보도하며 “이 씨가 3명의 여성이 남편과 부정한 관계를 맺어 부부관계가 파탄에 이르렀다고 주장하며 세 사람에게 각각 5천만 원의 배상을 요구했다”라고 전했다.
이 같은 보도가 나가자 탁재훈 측은 ‘명예훼손’을 주장하며 강경 대응 입장을 밝히고 있다. 탁재훈의 법률대리를 맡고 있는 법무법인 율우는 “연합뉴스 TV가 마치 탁재훈이 외도 등 부정행위를 한 것이 사실인 양 보도했다. 그러나 보도 내용은 전혀 사실 무근으로 탁재훈이 심각한 명예 실추를 당했다”라며 반박 입장을 내놓았다. 또한 변호인 측은 서울 서부지방법원에 해당 언론사 및 담당 기자, 이 씨를 허위 사실에 의한 명예훼손으로 고소하고, 정정 보도 청구 소송을 함께 제기했다. ‘외도설’에 대해 당당한 입장을 피력한 것이다.
율우 측은 또한 “이 씨가 무슨 근거로 이와 같은 민사소송을 제기했는지 알지 못한다”며 “혼인 생활 중이나 이혼소송 중에 외도한 사실이 전혀 없으며, 이 사건 기사에서와 같이 금품을 제공하거나 동반 해외여행을 가는 등 부정한 행위를 한 사실이 없다”라고 결백을 주장했다.
하지만 아내 이효림 씨의 주장은 달랐다. 이 씨는 손해배상 및 간통 소송에 앞서 탁재훈의 통화 내역, 카드 사용 내역 등의 금융 기록, 출입국 기록 등의 열람을 법원에 요청해 해당 여성들과 가깝게 지낸 정황 증거를 확인했다. 이 씨는 “탁재훈이 지난 2013년 도박으로 수사 및 재판을 받고 자숙 중이어야 할 기간에도 상간녀들과 두 차례나 해외여행을 다녀왔으며, 이혼소송 기간에도 상간녀들과 싱가포르, 일본, 필리핀 등으로 수차례 해외여행을 다니고 골프도 즐겼다”면서 “나XX(79년생), 송XX(81년생), 전XX(88년생) 3명의 여성에게 2011년경부터 수억 원을 지출한 내역을 전부 확보했다. 탁재훈의 카드로 사이버 대학교 등록금을 납부하고, 산부인과 진료까지 받게 했더라”라고 허탈한 심경을 고백했다.
이후 탁재훈이 아내 이모 씨와 합의를 하며 원만히 합의 이혼했다.
탁재훈과 이 씨는 합의 이혼하면서 약 10개월간의 이혼소송을 마무리 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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